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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

비타민의 종류와 기능 (2)

by heefit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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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K
1. 천연비타민은 비타민 K1와 K2의 2가지
 비타민 K는 '지혈비타민'이라고도 불리며 혈액응고에 중요한 비타민이다. 또한 뼈에 칼슘을 침착시키는 (석회화) 기능도 있다. 
 천연비타민 K에는 비타민 K1(필로퀴논)과 비타민 K2(메나퀴논) 2종류가 있다. 비타민 K1은 식물의 엽록체에서 만들어지고 잎채소를 중심으로 한 녹황색채소나 해조류에 풍부하다. 비타민 K2는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낫토나 동물성식품에 풍부하고 장내 세균으로도 만들 수 있다. 

2. 신생아 및 항생물질 장기간 복용 시 결핍증에 주의
 비타민 K는 혈액응고인자인 프로트롬빈이 간에서 합성할 때 조효소로 기능하기 때문에 지혈에는 중요한 존재이다. 
 또한 비타민 K는 뼈조직에 있는 조골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활성화해 칼슘이 뼈에 침착하는 것을 돕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비타민K는 골다공증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장내세균으로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성인이 부족해질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항생물질을 장기간 복용하면 장내 세균이 줄어들어 부족해질 수가 있다. 부족해지면 혈액응고가 지연되거나 뼈가 약해진다. 그리고 신생아는 장내 세균이 적은 데다 모유에도 충분한 양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므로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소의 식사로 과잉섭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타민 K : K1~K7까지 종류가 있으나 자연에 존재하는 것은 K1과 K2뿐이다. 일반적으로 이 2가지 비타민을 다루고, 나머지는 인공적인 합성이 필요하다. 덴마크에서 발견되어서 독일어로 응고(koagu-lation)의 이니셜이 명칭이 되었다. 
  -프로트롬빈 : 혈액 속에 있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기능이 있다. 간에서 생성될 때 비타민K가 필요하다. 
  -조골세포 : 뼈의 표면에 있는 새로운 뼈를 생성시키는 세포, 뼈를 파괴하는 파괴세포와 함께 매일 조금씩 뼈를 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2개의 세포 균형이 무너지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생긴다. 

 *비타민 B1
1.해당경로와 TCA회로를 기능시키는 조효소
 비타민 B1은 당질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당질은 해당결로에서 글루코스(포도당)로 분해될 때 에너지를 만들고, 피루브산으로 분해된다. 그리고 피루브산은 아세틸 CoA로 환원된 후 TCA회로로 들어가서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한 후 마지막에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다. 비타민 B1은 이 과정 곳곳에서 조효소의 역할을 한다. 

2.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면 피루브산이 아세틸CoA로 변환되지 모사고 피로물질이 젖산으로 변해서 세포 내에 축적된다. 게다가 아세틸 CoA가 생기지 않으면 TCA회로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생산도 정체되어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근육피로나 권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만성적인 결핍이 지속되면 뇌나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초조나 불안, 운동신경의 저하 등이 생긴다. 
 결핍증으로 대표적인 것은 베르니케 뇌변증이다. 각기병은 건반사의 저하나 부종,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방치해두면 심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베르니케 뇌변증은 중추신경계에 이상으로 안구운동마비나의식장애가 발생한다. 
 반대로 과잉증은 비타민 B1이 수용성이라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 B1 : 별칭은 티아민. 1910년에 일본 스즈키 우메타로가 발견해서 오리자닌이라고 명명했으나 논문 발표가 지연되어 폴란드의 카지미르 풍크가 이름을 붙인 비타민이 정식 명칭이 되었다. 
  -아세틸 CoA : 글루코스에서 분해된 피루브산이 비타민 B1에서 만들어진 조효소의 작용으로 변환해서 생긴 화합물. TCA회로에 들어가서 에너지 생산에 이용된다. 
  -비타민 B1을 똑똑하게 섭취하는 방법 : 비타민 B1은 마늘이나 파, 부추 등에 들어 있는 알리신과 함께 조리하면 독특한 냄새 성분의 알리신이 비타민 B1(티아민)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으로 변하면서 흡수율이 높아진다. 

 *비타민 B2
1. 단백질을 합성하는 '성장 비타민'
 비타민 B2는 3대 영양소의 에너지대사를 위한 조효소 역할을 하며 에너지가 원활하게 만들어지도록 도와준다. 특히 지질대사에서 지방산이 아세틸CoA로 변환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효소이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지질의 에너지 생산이 정체된다. 단백질대사와 함성에도 관여하고 피부나 점막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미용이나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비타민이다. 그래서 별칭 '성장 비타민'이라고도 하는데, 발견 당시에는 비타민 C(growth)로 불렸다. 

2.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서포트 역할도
 비타민 B2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글루타티온환원효소의 조효소 역할도 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상처 내서 노화를 촉진한다. 비타민 B2는 그것을 제거하는 효소를 도와 노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예방에도 공헌한다. 

3. 운동이나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 B2는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일수록 수요가 많아져 부족해지기 쉽다.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 당질이나 알코올류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비타민 B2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부족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퍼석퍼석해지며 구내염 등이 생긴다. 또한 눈의 점막이 약해져서 안정피로도 발생한다. 반면, 과잉 섭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타민 B2 : 별칭은 리보플라빈, 황색 색소를 가진 수용성 비타민으로 많이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잉섭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글루타티온환원효소 : 세포를 산화시키는 과산화지질을 분해하는 글루타티온이나 글루타티온과산화효소를 도와주는 효소. 비타민 B2와 협력해 과산화지질을 분해한다. 
  -성장비타민 : 만성적으로 부족해지면 성장발육에 저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와 임산부는 특히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2를 똑똑하게 섭취하는 방법 : 에너지대사에는 비타민B2 외에도 비타민 B,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오틴과 같은 비타민이 관련되어 서로 협력하고 있다. 따라서 섭취할 때 같이 먹으면 효과가 상승한다. 한 가지 식품이 아닌 조리거나 볶는 등의 방법으로 한 번에 다양한 재료를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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