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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

비타민의 종류와 기능 (4)

by heefit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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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산
1. 비타민 B12와 조혈작용을 돕는다
 엽산은 대부분의 채소와 해조류 등의 식물성식품과 동물성식품 중에는 간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B군의 무리이다. 체내에서 테트라히드로폴산으로 변환되어 조효소로 기능한다. 
 엽산은 '조혈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비타민 B12와 함께 적혈구 형성에 관여한다. 둘 다 부족해지면 악성빈혈(거대적혈모구빈혈)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엽산은 비타민 B12와 필수아미노산 메티오닌이 함황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으로 변환되어 다시 메티오닌으로 합성되는 과정에도 필요하다. 부족해지면 메티오닌의 합성이 진행되지 못하고 혈관 내에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면 동맥경화나 동맥혈전의 원인이 된다. 

2. 엽산의 결핍증과 과잉증
 엽산은 부족해지면 구내염이나 위궤양의 되기 쉽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임신 초기의 여성이다. 엽산은 핵산의 합성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핵산이 만들어지는 DNA의 유전자 정보에 따라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돕는다. 특히 임식초기에는 세포가 분열을 반복하면서 태아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시기로 엽산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부족해지면 태아의 신경관 폐쇄장애라는 선천성 장애가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게는 식사만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엽산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과잉증은 평소 식사로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대량으로 섭취한 경우에는 발열이나 두드러기 등 엽산 과민증이 발병할 수 있다. 

 *비오틴
1. 비오틴은 피로나 근육통증 예방에 관여
 비오틴은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고 장내 세균에서도 합성된다. 체내에서는 카복실라아제라는 효소의 조효소로 당질의 리사이클(당신생)이나 아미노산대사를 돕는다. 당질 리사이클은 클루코스(포도당)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생기는 젖산을 간에서 글루코스(포도당)로 재합성하는 구조이다. 비오틴은 이 재합성 과정에서 조효소의 역할을 하는데 부족해지면 젖산대사가 진행되지 않아 피로나 근육통이 생기기 쉬워진다.

2. 비오틴 결핍증과 과잉증
 아미노산대사는 피부나 점막, 모발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화학물질로 비오틴이 부족해지면 대사가 정체되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구내염,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아기에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원인 중 하나는 비오틴 결핍이라고 한다. 유아기에는 장내에서 합성되는 비오틴양이 적고 흡수율이 낮아서 비오틴이 치료에 사용된다. 
 비오틴은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한다면 결핍증을 걱정하기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달걀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장내에서 비오틴과 결합해서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한다. 그 결과 비오틴이 부족해져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난백장애라고 하는데, 날달걀을 지나치게 먹으면 발병하므로 주의하자. 과잉증에 관한 연구 보고는 거의 없다. 
  - 난백장애 : 달걀흰자에 함유된 아비딘은 비오틴과의 결합성이 높아서 흡수를 저해하지만 가열하면 변성되어 결합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비오틴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판토텐산
1.140개 이상의 효소의 조효소로
 판토텐산은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체내에서 흡수되기 쉬운 비타민이다. 조효소인 코엔자임 A(CoA)의 구성성분으로 체내에 넓게 존재하고 140개 이상이나 되는 효소의 조효소로 기능한다. 
 3대 영양소의 에너지대사에도 중요하고 당질대사에서는 피루브산이 아세틸 CoA로 변환될 때 피루브산 탈수소효소의 조효소가 된다. 또한 지질대사에서는 지방산이 아실 CoA로 변환될 때 효소의 구성 성질로 대사를 돕는다. 그리고 판토텐산은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비타민 C의 기능을 도와서 신진대사를 높여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판테놀이라는 이름으로 피부의 염증이나 화상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사용된다. 판테놀은 판토텐산의 전구체로 체내에서 판토텐산으로 변하는 성분이다. 

2. 판토텐산의 결핍증과 과잉증
 판토텐산은 부신피질호르몬의 합성에도 관여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그래서 부족해지면 초조함이나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판토텐산은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장내에서도 합성되기 때문에 평소 의식해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면 결핍증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수용성 비타민이라서 필요 이상의 양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과잉섭취로 인한 건강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 
  -부신피질호르몬 : 부신피질에서 분비된 호르몬의 총칭이다. 면역반응, 혈당치의 상승이나 수분과 부기질 대사 등 다양한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비타민 C
1.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나 질병을 예방
 비타민 C는 소장에서 흡수되면 혈액 속에서 아스코르브산으로 존재하면서 전신의 각 조직을 순환한다.  강한 항산화작용이 특징으로 산화한 물질에서 산소를 제거하는(산화환원) 기능을 한다. 산소는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자외선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활성산소(프리라디칼)로 변하면 몸속 세포를 산화시켜 노화나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기미, 주름, 동맥경화, 암 등도 산화작용의 나쁜 영향이다. 비타민 C는 항산화작용으로 이러한 영향을 막아준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에도 중요하다. 콜라겐은 신체 단백질의 약 30%를 차지하고 피부나 점막, 뼈를 튼튼하게 지켜준다. 그래서 미용에는 항산화작용과 더불어 비타민 C가 꼭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으면 비타민 C의 소비량이 늘어나므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C가 부족해지면 콜라겐의 생성이 정체되어 피부의 탄력이나 윤기가 없어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모세혈관이 약해지고 잇몸이나 피부에서 출혈하는 괴혈병이 생긴다. 또한 비타민 C에는 창자 내의 철 흡수율을 높여주는 작용도 있는데, 부족해지면 철의 흡수가 줄어 철결핍성 빈혈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C는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과잉증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 비타민 C : 1920년에 오렌지과즙에서 추출한 괴혈병 예방 인자가 나주에 비타민 C로 명명되었다. 화학명은 아스코르브산이다. 

 

*출처 : 영약학의 기본 ( 와타나베 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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