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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

미네랄의 종류와 기능 (3)

by heefit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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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트륨과 염소
 - 가장 가까운 미네랄
 '나트륨과 염소'는 우리와 가장 친근한 미네랄이다. 삶 달걀을 찍어 먹는 소금은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는다. 소금은 거의 대부분이 '나트륨'과  '염소'가 되어 빠르게 몸속으로 흡수된다. 즉 사람은 소금을 먹음으로써 나트륨과 염소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금은 '염화나트륨'이라고 부른다. 
 땀이나 눈물은 조금 짠맛을 내는데, 이유는 몸에 염분이 함유되어 있어서다. 성인의 몸속에는 약 100g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 나트륨과 염소는 세포와 세포 사이에 있는 세 포간액이나 체내에 흐르는 혈액의 양을 커트롤한다. 체내에 흡수된 소금의 98%는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지속적으로 염분을 과잉 섭취하면 부종이나 혈압상승을 초래해 성인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그것은 나트륨과 염소가 체내의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적당한 '간'이 요리를 맛있게 한다
 인류가 소금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0년경으로 추정되는데, 유목 생활을 하던 원시시대에는 우유나 고기 속에 들어 있는 소금 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었다. 나트륨과 염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소금이다. 소금은 간을 내는데 쓰일 뿐 아니라 재료의 감칠맛이나 단맛, 수분을 빼거나 부패방지, 산화 방지 등 요리에 도움이 되는 역할도 한다. 소금간이 너무 강해도 약해도 안 되고, 적당한 '간'을 맞추면 요리가 맛있어질 뿐만 아니라 신체 상태가 좋아지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 나트륨은 고혈압의 적인가? 
 나트륨은 수분 조절뿐만 아니라 pH조절도 한다. 인체의 pH란 체내의 수분이 알칼리성인지 산성인지를 알려준는 기준이다. 인체의 기본은 약알칼리성으로 산성 쪽으로 기울면 생명 활동의 균형이 깨지는데, 나트륨은 생명 활동의 균형을 세심하게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염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혈액 등 체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농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은 수분을 원하게 되는데, 라면을 먹은 후 물을 찾게 되는 원리다. 그러면 체액의 양이 늘어나서 혈압이 오르게 되고, 체액을 소변을 배출하는 기능을 가진 신장에도 부담이 가증되게 된다. 결과적으로 부종, 고혈압, 신장병, 심장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고혈압인 사람은 염장, 소금을 사용한 발효식품, 강한 맛의 음식, 외식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염분을 줄이고 식초나 레몬즙의 산미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염분이 부족하게 되면 탈수증상, 식욕부진,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적정한 양의 소금과 다양한 재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6.칼륨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했다면 칼륨을
 현대인들은 부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염분이나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 부었다면 칼륨이 도움이 된다.
 칼륨은 수분을 증가시키는 나트륨과 반대의 성질인 체내의 남은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에는 세포 속으로 들어온 나트륨을 방출하고, 칼륨은 흡수함으로써 균형을 잡는 기능을 한다. 이런 작용을   '나트륨 펌프. 칼륨 펌프'라고 하는데, 체내 수분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그에 따른 혈압을 조절하는 일을 한다. 그 외에도 신경전달이나 근육의 수축, 호르몬 생성, 삼투압 조정 등 여러 가지 일과 관련되어 있고, 이 모든 일이 인체의 생명 활동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과 나트륨은 서로 상호저절기능이 있기 때문에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인은 식생활에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칼륨을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건강한 사람은 과다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뿌리 작물,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데, 조리할 경우 국물에 녹아내리기 쉬운 국물까지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한다. 염분이 높아지기 쉬운 된장국 등은 칼륨이 많이 함유된 채소를 듬뿍 넣어 균형을 맞추면 좋다.

7. 아연
 - 맛을 느끼기 위한 미네랄
 아연의 95% 이상은 세포 내에 있으며, 100여 종의 아연 함유 효소로 활동하고 있다. 성인 몸 안에 약 2.3g 정도가 들어있는데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효소 성분으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에너지를 만들거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아연은 혀 표면의 미뢰세포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미뢰란 척추동물의 미각수용기관이다. 혀 윗면에 있으며 지각세포와 지지세포로 이루어진 꽃봉오리 모양의 미세한 기관이다. 사람에게는 약 1만 개 정도가 있으며, 단맛, 신맛, 쓴맛, 짠맛을 구분할 수 있는 각각의 미뢰가 있다. 이 세포는 약 2주간의 사이클로 소멸과 생성을 반복한다. 아연이 부족하게 되면 미각 이상, 식욕 부진, 성장 장애, 피부염 등을 일으킨다. 또 남성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도 아연의 역할이다. 부족하게 되면 탈모, 거친 피부, 그리고 건망증이 심해진다. 비타민 A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높아진다. 

8. 유황
 - 단백질에서 섭취할 수 있다
 유황은 몸을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미네랄 중 하나이다. 대부분은 단백질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유황은 체내에서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 등 함황아미노산의 성분으로 흡수된다. 함황아미노산은 손톱, 머리카락, 피부, 연골의 재료가 되고, 부족하게 되면 손톱이 물러지거나 머리가 머리가 빠지며, 피부염과 기미가 생기고, 관심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유황은 비타민 B1이나 판토텐산과 결합하여 보조 효소가 되고, 당질이나 지방의 대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유황은 해독작용이 있어 유해한 미네랄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무좀 등에도 효과가 있다. 식품으로 과잉 섭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영양제로 다량 섭취하면 동맥경화, 구토, 어지럼증, 백혈구 증가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유황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달걀이나 육류, 어패류 등의 동물 단백질이다. 우유, 소맥 등에도 들어있다.단백질을 늘 먹고 있으면 필요량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유황 섭취 항목을 따로 없다. 육류를 먹을 때에는 시금치, 브로콜리, 양파 등의 채소류와 같이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출처 : 영양소 도감 ( 관리 영양사 마키노 나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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