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우리 아이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음식들.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음료 등은 유난히 색깔이 화려한 것을 볼 수 있다. 어른들도 화려한 디저트들을 보면 '먹고 싶다.', '예쁘다.'라는 생각들로 손이 가는데, 시각에 예민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예쁜 색을 내는 것인지, 또 그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알아보자.
- 합성착색료
1. 합성착생료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음료 등은 알록달록 예뻐서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이처럼 시각적인 자극을 줘서 먹고 싶게 만드는 것, 바로 가공식품 속 합성착색료의 역할이다.
2. 합성착색료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 타르색소 중 '타트라 진'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대표적인 합성착색료는 석탄으로 만들어지는 '타르색소'이다. 타르색소는 황색 제4호, 녹색 제3호 등과 같이 색깔과 호수로 표기한다. 껌과 사탕, 과자, 음료수 등에 색깔을 내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이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색소는 음료 제조에 흔히 사용되는 타트라 진(황색 제4호)이다. 노란 빛깔을 내는 색소로서 아이들이 먹는 음료에 많이 들어 있다.
▫영국 서리대학교 닐 워드 교수의 '타트라 진 실험'
<실험>
워드 교수는 아이들에게 타트라 진을 첨가한 쥬스와 첨가하지 않은 주스를 마시게 한 뒤 소변에서 검출되는 아연의 양을 조사하였는데, 타트라진 첨가 쥬스를 마신 아이들의 아연 농도가 무첨가 쥬스를 마신 아이들에 비해 높았다. 이 말은 혈액 속 아연이 타트라진과 결합하여 소변으로 배출되었음을 의미한다.
<실험결과>
타트라진 첨가 쥬스를 마신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에 변호가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아이들은 음료를 마신 후 30분 이내에 매우 충동적이고 폭력적이 되었다고 한다. 아연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불안이나 과잉행동르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
아연과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부족해지면 신체는 물론 두뇌도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아이가 이유 없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피로감, 불안감, 스트레스, 신경계통의 부정적인 증상을 경험한다면 합성착색료가 가득한 음료나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타르색소는 소화효소 작용을 방해하고 간이나 위에 장애를 일으키며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최근에는 타르색소의 발암성이 보고되고 있다.
*출처 : 음식이 아이 두뇌를 변화시킨다 ( 이쿠타 사토시 지음. 최미숙 옮김 )
아이들 키우는 부모로서 또 직업이 0세 ~ 7세까지 아이들을 키우는 보육교사로서 아이들의 먹거리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데는 유전, 주변환경, 성향 등도 중요하지만 음식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또 갈수록 ADHD, 자폐, 경계성장애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이들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잘 선택해 먹어야 함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내 아이가 건강하게 바란다면 내 아이가 먹는 것부터 신경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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