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맛은 나쁜 것일까?
단맛을 결정하는 당분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두뇌 활동에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세포, 근육, 체온 유지 등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원으로 쓰이죠.
당류의 종류 중 과일이나 곡물 등에 들어 있는 다당류는 우리 몸에 들어와 분해하고 흡수하는 속도가 느린 복합당질입니다. 복합당질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해 줍니다.
- 그렇다면 왜 당이 문제인가?
정제가 된 상태로 우리 몸에 들어와 빠르게 흡수 및 분해되는 단순당이 문제입니다. 단순당은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반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급격하게 올라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도록 합니다. 분비된 인슐린은 다시 혈당을 떨어뜨리지만 허기가 져 음식을 다시 과도하게 섭취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단순당을 먹을 경우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단순당을 찾게 되고 결국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당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설탕과 액상과당입니다.
- 단맛에 중독되는 이유 :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미각 중독에 미치는 역할이 큽니다.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단맛에 끌리는 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긴장이 풀리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코티졸 호르몬이 긴장감과 불안, 우울감을 일으키는 반면, 단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뇌에서는 기쁨과 의욕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신경 회로가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으로 인해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단 음식을 먹었을 때 기분이 나아지는 것이라고 뇌가 착각하여 자꾸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감은 짧아지고 결국 도파민 부족으로 허탈감이 커지기 때문에다른 중독의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단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됩니다. '중독'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내 의지로는 변화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저절로 손이 단 음식에 갈 정도로, 음식 선택이 단순한 개인의 입맛과 기호의 문제를 넘어 섰기 때문입니다.
(출처 :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 - 이경미 지음)
단맛 중독 자가 진단을 해보고, 단맛 중독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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