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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

수입 과일은 안전할까?

by heefit 2024. 11. 2.

수입과일

 알록달록 예쁜 색의 과일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현대 사회에서 고기보다 많이 섭취하라고 하는 것들 중 하나가 과일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과일들은 과연 우리 몸에 좋을까?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세계 여러 나라의 과일들에 대해 알아보자.

 

- 농약으로 샤워한 수입 과일들

 1. 농약을 뒤집어쓴 과일

 과일은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 온갖 농약을 뒤집어쓴 채 재배된다. 벌레 먹은 과일은 상품성과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초제 같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2. 살균제, 방부제, 코팅용 왁스가 살포된 과일

수입과일 사진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 등 수입에 의존하는 과일들은 더 위험하다. 수천 km를 날아오는 이 과일들은 어떻게 변질되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할까? 바로 살균제, 방부제, 코팅용 왁스가 대량으로 살포된 덕분.

 

 3. 농약 잔류 검사 결과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체리, 오렌지, 레몬, 망고, 바나나 등 33점의 수입 과일을 농약 잔류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3점의 수입과일 가운데 27점에서 1종 이상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검역 당국이 농약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통관에서는 일부 표본 검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관능검사나 서류검사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4. 과일을 빨리 익히는 '카바이드'

바나나는 다른 과일보다 부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그리고 완전히 익은 것을 따면 운반 도중에 상하기 쉽다. 그래서 파란 바나나를 따서 성장을 억제하는 농약을 첨가한 물에 담근 뒤 말려서 포장하고 수출한다.  이때 사용하는 농약인 '데믹'은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악명이 높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나나가 한국에 도착하면 빨리 익도록 '카바이드'를 사용한다. 

 카바이드는 탄화칼슘 고체 덩어리로, 상온에서 물과 반응하면 다량의 열이 발출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틸렌은 과일이 익는 것을 촉진해 강제로 숙성시킨다. 과거 귤이나 떫은 감을 미리 수확해 익히는 목적으로 카바이드를 사용한 적이 있다. 

카바이드는 황, 인, 질소, 규소 등의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고, 물과 반응하여 아세틸렌 외에 황화수소,  포스핀, 암모니아 등이 섞여 나와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카바이드로 과일을 숙성시키면 부수적으로 생성되는 유독가스 오염 때문에 작업자 건강에도 안 좋고, 먹는 이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출처 :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지음)

 

 그렇다면 수입과일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다음시간에 과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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