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이든 수입 과일이든 농약과 다양한 방부제가 묻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가족들, 나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품을 사기도 하고, 안전하게 먹는 법을 고민하기도 한다. 다양한 비타민 함량으로 우리 몸에 이로움을 주는 과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지 알아보자.
- 과일 안전하게 먹는 법
1. 바나나
바나나는 껍질이 두껍고 촘촘한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농약이 침투할 확률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살균제와 보존제를 다량 사용하고, 수확 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그는 일이 있으므로 간단하게 손질한 뒤 먹는 것이 좋다. 줄기에서 1cm 지점까지 칼로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 먹으면 방부제와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바나나를 먹은 다음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2. 오렌지
오렌지는 수입이 되어 배송되는 기간 동안 부패하지 않도록 방부제를 많이 사용하고, 광택이 흘러야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므로 왁스를 바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특히 오렌지 껍질에는 방부제와 농약이 많이 묻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만졌을 때 반짝거리는 이물질이 묻어나는 오렌지는 피하고, 껍질에 흠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소주 등 휘발성이 함유된 술로 왁스를 닦아낸 뒤 흐르는 물에 수세미로 껍질을 씻어낸다.
3. 사과
▫ 사과나 토마토처럼 껍질이 얇은 과일은 식초나 레몬즙을 물과 1:10비율로 섞은 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 물로 사과를 적시고 소금을 약간 뿌려 두 손으로 사과를 비비는 것도 좋다. 펴면의 미끈한 느낌이 사라졌다 싶을 만큼 비빈 뒤 물로 씻는다. 소금의 과립상태는 마찰력을 강화시켜 사과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 뜨거운 물로 씻는다. 뜨거운 물은사과 표면의 '신선도 유지제'를 없애준다.
4. 포도
포도는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것이 좋다.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는 흡착력이 강해 포도에 묻은 농약을 흡수한 뒤 흐르는 물과 함께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5. 딸기
무르기 쉬워 농약 흡수량이 많은 과일이다. 또 갈색 곰팡이가 많이 생겨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기도 한다. 하지만 손으로 비벼 씻기 힘든 과일이라 농약을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 먼저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낸 뒤 꼭지 부분을 떼어낸다. 다시 깨끗한 물에 씻는다. 농약 등 오염물질이 꼭지가 사라진 부분을 통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 소금물로 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금물이 딸기의 단맛을 더 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6. 수박
수박은 껍질이 두껍지만 껍질에 농약과 이물질이 많아서 칼로 자를 때 칼에 묻어서 과육에 묻을 수 있다.
▫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식초 또는 레몬즙을 물과 1:10 비율로 섞어 물수건에 적신 뒤 껍질을 닦으면 표면에 묻은 농약과 이물질 등을 없앨 수 있다.
7. 복숭아
▫ 복숭아를 물에 적신 뒤 표면에 소금을 뿌려 살살 문지른다. 복숭아를 잠시 물에 담가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 소금물에 복숭아를 담그고 손으로 살살 비벼 씻는다.
알록달록 예쁜 과일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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